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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상반기 회고(라고 하고 반성문이라고 읽는다)
    사과나무심기 2024. 6. 29. 21:39

    미루고 미루던 상반기 회고이다.

    2024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졌던 다짐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반기 회고를 피하고 싶었다.

     

    나의 2024는 꽤나 소중하고,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건 아마도 나이겠지? 많은 경험을 했던 20대를 정말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래서 스스로 약속한 계획도 많았다.

    그 중에 내가 이룬게 있는가? 생각했을 때 하나도 없음에 나를 살짝 우울하게 만들지만..

     

    너무나 다행이도 아직 50%밖에 안지난 시점에 회고를 하게되어

    나에겐 아직 소중한 약 200일이 남아있다!! 

     

    사실 나이가 뭐가 중요하겠냐만-

    나는 정말 스스로 후회가 1 자랑스러움이 99인 20대를 보내왔다고 생각하기에

    너무나 풍요로울 나의 새 장을 위해서 선물을 마련하고 싶다.

     

    말이 매우 두서가 없다.

    암튼, 사실 2024에 한 것도 이것저것 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4월부터 거의 매일(여행가거나.. 야근하면 가끔 빼먹..ㅎㅎ) 책을 읽거나, 주식 레포트 등을 본것을 글로 적어 공유했다. 5월부터는 이걸 블로그에 써서 올렸다.

     

    그리고,, 사실 내가 성취감을 느낀것은 이것 뿐인 것 같긴하다. (ㅠㅠ 그래도 이게 어디냐! 가끔 블로그와 노션을 보면 뿌듯하다!)

     

    자.. 괜찮다.. 나에겐 아직.. 50%의 2024가 있다! ㅎㅎ

    나의 2024 목표리스트 중에..! 딱 3개만 꼭 지켜보려고 한다.

     

    1) 아침 루틴 만들기

    '일' 에 대해 성취욕도 가지고 있고, 열정도 있기에 점점 연차가 찰 수록 '일'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위한 시간에는 당연히 취미 활동도 포함이 되지만, 스스로와 대화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돌아봤을때 아침에 나와 이야기할때 훨씬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되고, 풍만해지는 것 같다.

    그러니.. 아침에 일어나서 적어도 30분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하자.

     

    방법 : 사실 부끄럽지만.. 난 년력(365가 다 써져있는 달력)을 샀다.

    여기에 언제 일어났는지 기록을 했었었는데.. 5월부터 발길을 뚝..! 끊어버렸다..

    이걸 일단 다시 꺼내어 기록하고, 11시이전 취침을 해보겠당!

     

    2) 건강한 다이어트하기

    내 친구중에 식품 영양학을 공부하는 친구가 말했다. '음식은 최고의 가성비로 도파민을 채울 수 있는 수단'이라고..

    진심으로.. 나에겐 음식이 어떠한 감정적 공허함, 두려움, 분노등을 회피하는 수단으로서 사용되었다. (이렇게 쓰니 엄청 무서운데?)

    아무튼 주말에 해야할 것들은 있지만, 하기싫고 근데 쇼츠만 보는 내가 싫은 이런 복합적인 감정에서 나는 뭐랄까 나름의 폭식으로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으로 왔을 때도 어떠한 위로(?) 로서 야식을 먹기도 하고,,

    이러한 나의 충동적인 폭식은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그러니 내목표는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

    방법 :

    - 야식은 절대 금지! (배고프면 딱 과일정도)

    - 주말은 식단하기! (주말이 제일 문제다. ㅋㅋ 사실 주중은 회사라 조절이 되는데..)

    - 일주일에 3번은 운동하기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방법을 고민하는중! 필라테스나 클라이밍이나)

     

    3) 연구하기

    .. 라고 매우 추상적으로 썼으나

    사실 난 대학원을 가고싶다!! 회사를 다니며 대학원을 다닐 것이다.

    1차 시도는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으나... 다시 시도를 해야할 참이다 (이것도 두려워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는 미룰 수가 없다.)

     

    방법 :

    - 6월이 가기전 (2일 남았다!) 가고싶은 랩실 쫙 리스텁하기

    - 7월 첫째주까지 컨텍 이메일링 / 행정처리 확인하기

    - 일주일에 1개씩 논문읽고 업로드 하기

     

    그리고 3가지라 했지만 하나 더!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사랑을 주기.

    조금씩 성장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아직은 어린 마음이 덕지덕지 남아있어 주기보다는 받기를 원하고,

    표현해주기 보단 표현 받기를 원하곤한다.

    운이 좋아서 난 나의 사람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지내왔다.

    나는 내 사람들도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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