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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책 후기 (리더의 관점과 서포터의 관점)글 2021. 9. 27. 21:37
룬샷 :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아이디어
우연한 기회에 읽게된 룬샷.
간단히 저자의 시각(?), 리더의 시각(?)에서의 룬샷은
'지속가능한 집단을 만들기위한 방법' 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룬샷에서 말하는 '성공' 이란 100% '성공하는 방법'을 이라기보단 '살아남는 방법' 을 뜻하는 것같다.
어째튼,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1. 상분리
: 예술가(룬샷 집단) 과 병사(프렌차이즈 집단)을 분리하라.
ex> 할리우드에서, 보도듣도못한 새로운 영화와 흥행이 어느정도 보증된 영화를 함께 상영하고, 투자한다.
2. 동적 평형
: 1에서 분리된 2개의 집단에 공평한 관심을 주어야한다.
ex> 스티브잡스는 이것에 대해 '리더'는 2집단을 적절히 균형시키는 '정원사'라고 표현했다.
3. 시스템적 사고
: 시스템적으로 1,2가 일어날수 있도록 집단을 형성해라.
이다.
'비즈니스 성공(내생각엔 생존)'이라는 추상적이고 인문적인 질문에 과학적인 현상을 빗대어 설명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입장에서
(여기서 내입장이라면.. 사회 극 초년생으로서 리더보다는 팔로워를 할 날이 많고, 집단을 가꾸기보다 가꿈을 당할 묘목의 입장이다.)
룬샷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2가지이다.
1. 내가 속해있는 집단이 과연 오래 생존할 수 있을것인가?
:
우리는 늘 취업을 할때, '사양산업'은 안가려하고, 요즘 뜨는 산업을 추구한다.
하지만 과연 그 산업이, 그 기업이 10년뒤에도 같은 위치에 있을까?
라는 의문에 룬샷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2. 룬샷의 허상
:
저자는 룬샷에 대해 '처음부터 엄청난 동기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룬샷은 지극히 상업적일수도, 정말 하찮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되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건 내가 하는 일에도 적용될 수 있을것이다.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중에 일부는 이미 익숙해서 몸이 알아서 하는 일(병사)이 있고, 쉽지않은 새로운 도전(예술가)이 있다. 늘 도전은 숭고하고, 위대한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허접하고 하찮아도 된다로 받아드릴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이것을 하지? 라는 물음에 주위에 있는 당연한 것들로 답을 줄수 있겠다는 위안을 얻는 책이었다.
(솔직히 비약이긴하다 ㅋㅋㅋㅋ 뭐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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